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해석 (스포주의)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안녕하세요. 게임타파입니다. 최근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결말이 너무나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던 내내 몰입을 했는데 마지막 결말... 너무나.. 그래서 영화 매니아인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왜 결말을 저렇게 했을까? 결말과 영화 전개 내내 이어진 시나리오로 암시하는 부분이나 의미 등을 이미 내보내진 않았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다가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스포주의,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살포시 꺼주세요.

이미지는 공식 페북과 네이버 영화 등 이미 공개된 씬에만 제한적으로 업로드 합니다. 문제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김병수(설경구)의 시점으로 전개

김병수는 연쇄살인자이며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영화에서도 내내 연쇄살인자라는 꼬리표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끊임없이 기억을 잊어버리곤 하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복해서 마지막 살인은 17년전이라고 말을하죠. 회상도 하구요. 하지만 지금 기억을 계속해서 잊어버리는 알츠하이머 환자인데, 17년전이 마지막 살인이라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요? 특히나 영화 마지막에서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네 기억을 믿지마라" 로 끝이 납니다. 

관객들은 김병수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영화 내용을 너무 믿으시면 안되는거죠. 의심의 눈초리로 영화를 들여다봐야 결말이 이해가 되실거에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에 설현의 등장! 김병수의 딸로 출현합니다. 살인자의 딸 치고는 상당히 상냥하고 아버지를 잘 챙기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입니다. 

민태주(김남길)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는요! 왜냐하면 이 영화는 모든 시점이 김병수의 기억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민태주는 경찰로 출현하는데 동시에 연쇄살인범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싸이코패쓰의 모습)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김병수의 기억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것이죠. 

이 분이 김병수(설경구) 입니다. 연쇄살인마이자 딸을 둔 아버지이죠.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후 청소라는 명분으로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마지막 살인을 17년전이라고 반복하죠. 또한 대사에서 기억은 잃어가지만 내 손이 살인을 기억하고 있다? 기억이 모두 사라지면 살인밖에 남지 않을거라고 말이죠. 

이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알츠하이머 환자로 정확히 마지막 살인이 17년전이라고 하는 것을 믿으면 안되죠. 왜냐하면 습관으로 손이 살인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병수의 누나로 김병수는 가끔 누나가 있는 수녀원으로가서 대화를 하고 옵니다. 또한 누나가 집에와서 수발을 들어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김병수의 환상이었습니다. 실제로 누나는 어릴 적 죽었기 때문이죠. 첫 살인으로 아버지를 살해하였는데, 이 죄를 씻어버리기 위해 자신을 기도하는 누나를 상상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민태주는 자신을 캐고 있는 살인자, 김병수를 저지하기 위해 딸과 교제를 합니다. 민태주와 김병수는 어떻게 될까요!? 이는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해석

살인자의 기억법의 시점은 김병수의 기억대로 흘러갑니다. 김병수는 민태주가 살인자라고 믿고, 민태주 또한 자신을 살인자임을 눈치챈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이런 상상을 하게되는데 민태주가 저지르는 살인에대해서는 김병수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김병수의 사진 목걸이에 딸이 아닌 민태주의 모습이 있었죠) 

실제 영화만 봤을때 민태주는 일반 경찰인지 동시에 살인자인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병수에 의해 죽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검사가 김병수를 심문할때 민태주를 왜 죽였냐는 말을하죠. 이 말에서 조금 의심이 듭니다. 민태주와의 격투끝에 살인을 하게되었지만, 왜!? 검사는 이런 말을 하는지? 영화에서 전개된 모든 것은 김병수의 조작된 기억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민태주는 설량한 경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김병수와 민태주가 모두 살인자의 모습으로 나오는건 현재의 김병수, 과거의 김병수와의 충돌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알츠하이머로 인한 기억 상실과 현재 기억이 상충한 모습이죠. 

또한 마지막 모습에서 민태주는 살아있다!!!  네 기억을 믿지 마라 라고 하는데 당연히 연쇄살인마인 자신이 죽지 않고 출소를 하였으니 젊은 시절의 민태주(젊은 김병수)도 같이 살아있는거죠. 살아있다는 것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살인자로 초점을 돌려야 합니다. 살인자가 살아있다는 것으로 느껴지는 대사였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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