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402 게이밍 마우스, 오버워치?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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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0.

로지텍 G402 게이밍 마우스로 오버워치나 롤을 즐기다.

안녕하세요. 게임타파입니다. 필자는 그립감과 묵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로지텍 G1이 출시되고나서 3년~4년마다 G1으로만 교체했었습니다. 벌써 약 7년정도를 함께 했는데요. 지금은 단종되어 더 이상 제품이 나오지 않아 고민 했습니다. 어떤 마우스가 나에게 맞을까?

전자상자를 돌면서 직접 잡아보던 중 그립감이 착 감기는 느낌에 묵직함이 살아있는 마우스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로지텍 G402 게이밍 마우스 입니다. 아마 마우스를 선택함에 있어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와 감이 비슷한걸 많이 찾으실 겁니다. 필자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로지텍 G1을 7년간 사용했습니다.

선뜻 바꾸기에는 감이 너무 다르면 어떻하나? 고민을 했지만 G402을 잡아보는 순간 1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왜냐구요? 그립감이 너무 환상적이고 G1과 비슷한 무게에 반했습니다. 또한 사용감은 살짝 다르지만 느낌은 거의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딱봐도 게이밍 마우스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G402의 특징은 로지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퓨전엔진이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교한 컨트롤을 위해 오버워치나 롤같은 FPS기반 게임을 위한 기능입니다.

옆이 움푹 파여있기 때문에 그립감과 손목에 주는 무리가 확실히 덜 했습니다. 대신 무게 있는 마우스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약간의 무리가 올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오른쪽 부분에 버튼이 5개나 달려있어서 살짝은 불편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게임을 즐기는 내내 거의 간섭되지 않아 꼭 필요한 순간에만 버튼을 사용하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 왼쪽 모두 지탱하는 손가락을 위한 고무가 달려있어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에서 조금의 실수도 나지 않으며 반응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게임에 최적화 되어 있는 마우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밑 부분은 움직이는 마찰을 줄여 최대한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되 마우스 무게가 있기 때문에 휙휙 돌아가는 느낌이 거의 없다는게 특징입니다. G1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의 마우스라고 할 수 있겠죠.

마우스의 위를 환하게 밝혀주는 G 라이트는 숨쉬기 기능으로 밝게 켜졌다 다시 디밍되어 마치 마우스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요새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화려한 LED 조명을 탑재하기 때문에 G402과의 궁합도 굉장히 잘 맞을 것 같네요.

G402의 곡선은 마치 내 손을 본 떠서 만든 것 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디자인되었는데 이 부분이 거의 모든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왼쪽, 오른쪽 버튼을 클릭할 때 기계식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이랄까? 소리도 경쾌하게 나주니 집에서 게임을 즐길 때는 안성 맞춤인 마우스였습니다.

DPI를 조절하는 버튼 위에 3개의 라이트가 들어옵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하나 때문에 G1과 비슷한 느낌을 포기하고 G402을 선택했는데요. 집에와서 오버워치와 롤, 서든어택을 즐겨보니 정말 정교하게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롤 티어 상승?ㅎㅎㅎ

로지텍 G402 전용 소프트웨어를 따로 다운로드 및 설치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진 않으나 G402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려면 필수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퓨전 엔진을 탑재한 제품 답게 퓨전 엔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